김현종, 모스크바 도착…"양자 현안, 푸틴 방한 등 논의할 것"
[앵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 방문에 이어 다시 러시아를 찾았습니다.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러 양자 현안과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김 차장은 방러 목적을 묻는 연합뉴스 등의 질문에 양자 현안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자 현안들이 있고, (올해가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인 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관련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 차장은 러시아 측의 방문 요청이 있었는지를 묻는 말엔 양국 사이에 논의할 문제들이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서로 양자 현안들이 있으니까 만나서 좀 해결할 문제들도 있고 그래서 왔습니다."
올해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한 푸틴 대통령의 방한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방한을 하실 테니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좀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푸틴의 구체적 방한 일정에 대해선 논의를 더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장은 남북 협력 문제나 북미 협상 관련 문제 등도 논의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김 차장의 방러가 미국 방문 며칠 뒤에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비핵화 협상과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김 차장은 모스크바에서 2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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