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아' 유영 "쿼드러플 점프…올림픽 위한 선택"
[앵커]
'포스트 김연아' 유영은 이번 시즌 고난도 점프 트리플 악셀 장착으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유영은 나아가 최고난도, 쿼드러플 점프 도전 계획을 밝혔는데요.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영은 이번 시즌, 업그레이드된 기술로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동계 유스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8일 끝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하며 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시상대에 섰습니다.
3년간 집중해 온 트리플 악셀 점프가 마침내 유영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작년에는 거의 10%도 안될 만큼 (성공)확률이 정말 낮았고 랜딩 하는 횟수도 적었기 때문에…작년까지만 해도 트리플 악셀을 쉽게 들고오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부터 과감한 선택을 했었고…"
지난해부터 호흡을 맞춘 일본인 하마다 미에 코치 역할이 컸습니다.
세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두려움 없이 해내고 있는 유영은 나아가 4바퀴 회전 점프 중 최고난도인 쿼드러플 러츠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이미 훈련도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선수들이 이번에 쿼드(쿼드러플 점프)를 4~5개씩 프로그램에 넣어오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다 뛰다 보니깐 고난위도 (점프)를…제가 안 뛰면 제 목표를 이뤄갈 수 없으니까."
'피겨 퀸' 김연아를 보며 꿈을 키운 '연아키즈' 유영의 목표는 처음부터 올림픽이었습니다.
목표는 한결같습니다.
"2010년에 연아 언니 동계올림픽 영상을 봤는데 너무 감격이 들어서 올림픽에 나가서도 1등하고 싶고."
"피겨 인생을 시작하게 한 사람이 연아 언니니까, 연아 언니처럼, 제가 금메달을 따는 게 어렸을 때부터 꿈이자 목표였고요."
유영은 다음달 세계선수권으로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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