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 교민 5명 병원 이송…교민 자녀 2명도 함께 격리
병원, 유증상 교민 검체 확보해 질본 이송…검사 진행 중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된 5명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검체가 채취돼 현재 진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급차들이 줄지어 병원으로 들어옵니다.
중국 우한에서 온 3차 교민 가운데 검사가 필요한 유증상자를 태운 차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음압 구급차 1대당 유증상 교민이 1명씩 타고 있는데요.
이곳 건물 지상 통로와 지하주차장을 통해 격리 병동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모두 7명이 병원으로 왔는데 성인 5명, 자녀 2명입니다.
자녀 2명은 증상이 없지만 어머니들과 분리해 보호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함께 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11살 아동과 15개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분리해 보호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서 일단 같이 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고….]
유증상 교민 5명 중 1명은 기내에서, 나머지 4명은 김포공항 검역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확인됐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증상이 있는 분은 소위 퍼스트 클래스, 1등석으로 배치했고 증상 없는 분들은 일반석으로 배치(했습니다.)]
유증상 교민들은 격리 병상으로 옮겨진 뒤 기본 검사를 받았습니다.
바이러스 검사를 위한 검체도 채취했습니다.
바이러스 검사는 1·2차 유증상 교민 때와 달리 질병관리본부가 단독으로 수행합니다.
이번 검사에선 새로 도입된 RTPCR 검사법을 사용해 결과가 더 일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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