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생활 우한교민, 이번 주말 퇴소예정
[앵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해 임시 격리 생활 중인 우리 국민 700명이 이번 주말 퇴소할 예정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나눠서 이동할 계획인데요.
정부는 퇴소 전 최종 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성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의 1, 2차 전세기를 타고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은 현재 열흘 넘게 임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 기간인 2주를 넘기게 됩니다.
행정안전부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교민 700명을 토요일과 일요일에 퇴소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15일에는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이, 16일에는 2차 전세기편의 334명이 퇴소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퇴소 전 최종 검사를 받게 되며 음성으로 나와야 임시 생활시설을 나서게 됩니다.
퇴소한 교민들은 서울 등 5개 권역으로 나눠서 버스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45인승 버스 37대가 동원되며 지역 주민의 우려를 고려해 자가용 이용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산과 진천 시설에 같이 생활하며 교민들을 지원해온 정부합동지원단 100여 명도 시설 정리를 마친 뒤 복귀합니다.
임시생활시설 건물 내부는 방역업체가, 건물 외부는 경찰·공무원 인재개발원 측이 방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행안부는 폐기물 소각, 시설 소독 등 마무리 정리까지 정부합동지원단이 감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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