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한국당과 신설합당 추진...불출마" / YTN

2020-02-09 10

새로운보수당의 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을 추진한다면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보수통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 거물급의 '종로 빅매치'에 이어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기습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죠?

[기자]
네, 오전 11시에 국회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면서 한국당과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습니다. 저의 이 제안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변한 게 없는데, 합당으로 과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합당 결심을 말씀드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솔직히 이 고민이 제 마음을 짓누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국민의 마음 속에 개혁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지금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건 저 자신을 내려놓는 것뿐입니다. 보수가 힘을 합치라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지만, 그와 동시에 개혁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유 의원은 향후 추진될 통합 신당에 대해서도, 약속대로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그동안 달려온 길과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나는 왜 정치를 하는지' 생각하며 숨을 고르겠다고 마무리했습니다.

유 의원은 지금 새로운보수당 의원들과 비공개 회동 중이고, 이어 지역구인 대구를 찾아 인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판급이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지지부진했던 보수통합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의 흐름을 이끄는 최전선, '정치 1번지' 종로는 지난주 거물급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오늘 나란히 공식 일정에 나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난달 23일 일찌감치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다져왔죠.

코로나 사태가 확산하면서 '국민 안전보다 중요한 정치일정은 없다'는 민주당 기조에 발맞춰 선대위 발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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