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내일 결심 재판...최후 진술 관심 / YTN

2020-02-08 63

전 남편 살해사건 우발적 범행 강조할 듯
의붓아들 살해사건 여전히 부인…무죄 주장할 듯
형량 줄이려 피해자·유족에게 사과할 수도 있어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 중인 고유정에 대한 결심재판이 내일(10일) 열립니다.

지난 재판에서 검찰의 '사형' 이 구형된 만큼 고유정의 최후진술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고유정은 지난 10여 차례 재판에서 전 남편 살해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전 남편에 대한 강한 분노를 여러 번 드러냈습니다.

고유정은 최후진술에서 여전히 전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우발적이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의붓아들 살해 혐의도 줄곧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무죄를 주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지난달 6일) : 지금까지도 그걸 끝까지 부정하고 모든 걸 거짓말로 일삼는 모습을 보면서 참 개탄스럽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만큼 형량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 발언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변호인은 두 사건에서 중요한 쟁점인 수면제 복용에 대한 자료를 국과수에서 받지 못했다며 피고인 방어권을 이유로 지난 재판에서 재판 연기를 신청했습니다.

3주 만에 재판이 열려 충분한 시간이 있었던 만큼 변호인이 검찰에 맞설 증거를 최후변론에서 제시할지도 관심입니다.

[고유정 변호인 : 저희 쪽 주장을 충분히 입증할 근거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래서 증거를 제출했으니까요.]

이미 고유정에게 사형이 구형돼 재판부가 결심재판에서 최후진술과 최후변론만 듣고 1심 형량을 선고할지도 주목됩니다.

재판부가 선고를 안 하더라도 법관 인사이동 전인 오는 17일에는 선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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