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생활비 지원…4인 가구 월 123만 원
유급휴가 사업주도 지원…주민등록지 지자체에 신청
정부가 의심 증상으로 자가 격리돼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의심 증상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인 사람들이 많아서, 오후에는 환자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자가 격리자에 대한 지원 방안이 확장됐다고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격리자 가 천 명 넘게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지원 방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소에서 통지를 받고 14일 이상 격리된 자가격리, 입원격리자에게 4인 가구 기준 월 123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1인 가구에는 월 45만 4천900원, 2인 가구에는 77만 4천700원이 지급됩니다.
직장에서 유급휴가를 받은 경우에는 생활지원비를 중복해서 받을 수 없고, 지원비가 사업주에게 지급됩니다.
격리 조치 된 외국인의 경우에도 1인 가구 기준 지원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주민등록지 관할 시군구나 읍면동에서 생활지원비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의심 환자는 많이 늘었다고요?
[기자]
오늘 아침 9시 기준으로 새롭게 확진된 환자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24명, 이 가운데 퇴원 환자는 2명입니다.
증상이 있어 병이 의심되는 환자는 1,677명, 어제보다 349명이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57명이고 현재 검사를 받는 사람은 620명입니다.
중국 방문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사의 소견만 있어도 검사를 받게 되면서 진단 검사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어제 첫날 검사 건수는 종전보다 3배 정도 증가했다고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밝혔습니다.
현재 하루 3천 건 검사가 가능한데, 앞으로는 5천 건까지 늘리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아산과 진천에 있는 임시 생활 시설에 격리 중인 우한 교민들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우한 교민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어제 일반 진료와 상담 심리 60건을 진행했고요, 지난 6일 확진 판정 교민 방도 개별 소독했습니다.
현재 중국 우한 일대에 남아 있는 교민을 더 데려오기 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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