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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 주석과 신종 코로나에 관해 통화"
"中, WHO·미국 CDC와 연락 취하고 있어"
美, 의약품 17.8톤 지원·1억 달러 사용 준비
탄핵을 털어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이슈로 눈을 돌리면서 신종 코로나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통화한 뒤 중국이 잘해낼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국무부를 통해 의약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등에 관해 얘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중국이 매우 전문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얘기했습니다. 그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고 나는 그들이 매우 전문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WHO와 미국은 중국과 함께 일하고 있다며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은 세계보건기구, 미국 CDC와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린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WHO도 중국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CDC도 중국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무부는 의약품 지원과 함께 신종 코로나 퇴치를 위해 1억 달러의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약품은 미국 내에서 기부받은 것으로 마스크, 거즈, 인공호흡기 등 17여 톤을 중국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한에서 미국민 3백 명을 본토로 데려오기 위해 3차로 전세기도 띄웠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 해병대 기지와 네브래스카 오마하로 나눠 대피민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크루즈선에서 감염 증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언론은 뉴저지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에서 증상을 보인 중국인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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