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 확진자 다녀간 롯데백화점 본점 10일까지 휴업
23번 확진자는 57살 중국인 여성…관광차 가족과 입국
이마트 마포공덕점도 임시 휴점…9일까지 매일 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3번째 환자인 중국인 관광객의 동선이 오늘 오후 공개됐습니다.
관광객이다 보니 호텔을 비롯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YTN 취재기자가 이 중국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시내 백화점 앞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지금 김 기자가 나가 있는 백화점은 23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서 휴업 결정을 내린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롯데백화점 본점은 중국인 관광객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이후 휴업 결정을 내려 지금은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휴점은 오는 10일까지인데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롯데면세점도 문을 닫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스물 세 번째 감염자인 중국인 관광객의 동선을 공개했는데요.
57살 중국인 여성인 23번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가족들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 관광객은 지난 2일 숙소인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나와 낮 12시에서 1시 사이 제가 서 있는 이곳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다녀갔습니다.
해당 확진자는 백화점 방문 이후 차량을 이용해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는 지인의 다가구 주택으로 이동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마포에 있는 이마트 공덕점에 들렀습니다.
이마트 공덕점도 마찬가지로 휴점에 들어갔는데요, 오늘 9일까지 매일 방역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다시 창천동 숙소로 이동해 지난 5일까지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23번 확진자가 중국에서 입국한 게 지난 23일이라고 했는데요.
동선이 공개된 지난 2일 이전에는 어디를 다녀왔는지 확인할 수는 없는 건가요?
[기자]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는 기준은 증상이 나타난 날보다 하루 전부터입니다.
스물세 번째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 건 지난 3일이기 때문에 하루 전인 2일부터의 동선을 공개한 건데요.
말씀하신 대로 이 중국인 관광객이 입국한 건 지난달 23일이기 때문에 앞선 열흘 동안도 많은 곳을 다녔을 곳으로 추정됩니다.
아무래도 관광객인 만큼 많은 곳을 다녔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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