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는 동선, 12번 환자 전국 활보..."확진자 일부, 우한 쇼핑몰 공통 방문" / YTN

2020-02-02 65

중국이 아닌 일본에서 입국해 열흘 넘게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았던 12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강릉 일대를 돌아다니며 접촉한 사람만 138명으로, 동행했던 부인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확진자들이 중국 우한의 한 쇼핑몰에서 함께 근무했거나 방문했던 이력이 드러나 보건 당국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국내에 들어왔다가 뒤늦게 발견된 12번 환자의 이동 동선이 파악됐습니다.

검역 당국의 감시망을 벗어난 지난 12일 동안 별다른 증상이 없어 전국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입국 다음 날인 지난달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을 방문한 뒤 거주지인 경기 부천으로 가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이틀 뒤에는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강원도 강릉으로 가, 1박 2일 동안 음식점과 커피숍 등을 오갔고, 같은 달 24일과 25일엔 친척집이 있는 경기도 수원과 군포을 방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사람만 현재까지 138명으로 파악됐고, 동행했던 부인까지 14번째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습니다.

추가 확진자와 유증상자가 대거 발생할 우려도 적지 않아 보건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진단되기 전에 지역사회에 동선이 많은 편입니다. 최대한, 각 지역별로 노출된 장소에 대해서는 조사와 소독과 이런 것들이 순차적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확진된 환자 중 일부가 중국 우한시의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에 근무했거나 방문했던 사실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연관성이 발견된 확진자는 3번과 7번, 8번, 15번 환자로 모두 4명입니다.

비행기 옆 좌석에 탔던 것으로 알려진 7번과 8번 환자는 이전부터 이곳에서 함께 일했고, 3번과 15번 환자도 방문 이력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이력이 있는 한국인들은 50여 명으로 알려졌는데. 질병관리본부는 만약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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