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겨울 광주FC…'야구보다 축구도시로'
[앵커]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은 따뜻한 해외에서 새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지난해 2부리그인 K리그2(투)에서 우승해 1부리그로 올라온 광주FC는 태국에서 생존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치앙마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광주FC.
43살의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젊은 팀답게 밝은 분위기 속에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2부리그가 아닌 1부리그에서 뛰는 만큼 선수들의 각오는 더욱 특별합니다.
"광주하면 야구보다 축구도시로 알릴 수 있게끔…작은 돌풍일지라도 K리그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광주FC는 K리그2에서 우승해 3년 만에 1부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K리그2 역대 최다인 개막 후 19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고, 박진섭 감독은 패할 때까지 벗지 않겠다던 겨울 양복을 7월까지 입어야 했습니다.
지난 시즌 광주FC의 목표가 우승이었다면 새 시즌 화두는 1부리그 생존입니다.
"우리의 목표가 잔류이기 때문에 잔류할 수 있도록 동계훈련을 충실히 해서 좋은 경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지난 시즌 경기당 0.86실점을 기록한 탄탄한 수비가 새 시즌에도 광주 축구의 바탕이 될 전망입니다.
생존을 위해 뜨거운 겨울을 나고 있는 광주FC.
도전은 다음 달 1일 성남과의 홈 경기부터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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