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서 첫 확진자, 군산 거주...대형마트도 방문 / YTN

2020-01-31 12

군산 거주 62세 확진 여성, 원광대병원 격리 중
23일 우한에서 인천공항 귀국…1차 검사 ’음성’
29일 군산 시내 식당·이마트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1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전북 군산에 사는 62살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최근 우한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1차 조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군산에 있는 대형마트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 이외의 첫 지역 환자는 전북 익산에 있는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원광대병원에서 현재 격리 치료 중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중국 우한과 청도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귀국했고 25일 아들 승용차 편으로 집이 있는 군산으로 왔습니다.

이후 기침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했지만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29일에는 아들과 함께 군산 시내의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 이마트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영석 /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 29일 날 점심에 아들하고 식사하고 쇼핑하고 이후 집에 있다가 증상 개선이 없어서….]

하지만 계속 고열이 나는 등 증상이 계속돼 다시 군산지역 의료기관을 찾았고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돼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 전까지 군산 시내에 있는 내과와 군산의료원, 보건소 등을 방문했는데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소독 작업과 함께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강영석 /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 27일 날 잘 모르고 군산에 있는 내과를 방문했습니다. 현재 일시 폐쇄된 상황입니다.]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북도는 접촉자를 파악해 유증상자 확인과 격리조치, 능동감시 등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도 기존 대책반은 긴급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됐고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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