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거취 표명 기자회견 / YTN

2020-01-28 12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중국 우한에서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염려가 큰 가운데 설 민심은 한마디로 경제가 어렵다였습니다. 하지만 정부 여당은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심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역시 정직하지 못합니다. 아직도 지난 잘못에 대한 반성은 없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타령이나 하고 있습니다.

민생을 살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그들의 몫이 아니었습니다. 21대 총선이 8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호는 퇴행할 것이며 미래로 전진할 것인가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21대 총선은 거대한 곰 두 마리인 신구 적폐세력을 심판하고 새로운 세력으로 대한민국이 미래로 향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넓혀진 중간지대를 실용 중도세대의 확장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대단히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안철수 대표와 만난 결과를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당 대표로서 도리라고 생각해서 오늘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안 대표가 귀국한 지 일주일이 되는 설날에 안 대표가 전화를 해와서 설 연휴가 끝나기 전에 만나보고 싶다고 말해서 저는 27일에 보자고 했고, 안 대표는 시간을 정해 주시면 당대표실로 찾아뵙겠다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괜찮겠느냐고 물었더니 대표님을... 저는 당대표실에서 만나면 언론도 오고 많은 기자 카메라들이 찾아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조용하고 깊이 있는 얘기는 하기가 어려울 텐데 괜찮겠느냐고 물었더니 대표님을 찾아뵙는 건, 대표님을 찾아뵙는 건데 당대표실로 찾아뵙는 게 맞다라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저는 당대표실에 와서 만난다는 게 정치적인 예우 차원인 것으로 생각했지 많은 기자, 카메라를 불러놓고 저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일방적인 통보, 언론에서 말하는 소위 최후통첩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상상도 못했습니다.

개인회사의 오너가 CEO를 해고통보하는 듯 말했습니다. 저는 안 대표를 사랑하고 기대가 큽니다. 정치가 식물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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