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한폐렴' 의심 4명 '음성'…확산 차단 총력

2020-01-22 4

국내 '우한폐렴' 의심 4명 '음성'…확산 차단 총력

[앵커]

'우한 폐렴' 의심환자가 국내에서 4명 추가로 발생했지만 모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이동이 많은 설 명절과 중국 춘절을 앞두고 확산 우려가 제기되자 보건·검역당국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사람은 44명.

이 가운데 3명이 이른바 우한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콜센터를 통해 신고한 1명도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중국 우한을 여행한 적이 없는 사람도 의심증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자 보건당국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중국 춘절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나 한국인 관광객의 중국 방문이 증가하면 감염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한 폐렴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검역과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종합적으로 살피라고 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응급의료센터와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응급실 내원환자 대응 관련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습니다.

또, 초기 선별 진료 과정에서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으며 의료인 감염 예방 수칙 준수도 당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김용범 1차관 주재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우한폐렴 확산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관계기관과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지 모를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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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