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 선거개입 의혹' 송철호 울산시장 첫 소환 / YTN

2020-01-20 1

청와대 하명 수사와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이 검찰에 처음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 시장이 지방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인사들과 만나 선거 전략과 공약 등을 사전에 논의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은 아직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송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송 시장이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은 언론에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송 시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과 만나 선거 전략과 공약 등을 논의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고문을 맡아 청와대와 여권 핵심 인사 등으로부터 공약 설계에 도움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 시장이 균형발전위 고문으로 위촉된 방식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의심하고, 송 시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와 배경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제보를 청와대에 전달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선 과정에 송 시장이 이를 알고 직접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송 시장은 그동안 의혹과 관련해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서도, 펑펑 내리는 눈이 그치면 눈을 치우며 심정을 밝히겠다며 검찰 조사 이후 해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앞서 검찰은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와 울산시청, 경찰청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가 영장 내용의 적합성 여부를 두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청와대 등 윗선에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을 불러 조사했고, 선거 공약 논의 의혹에 대해서도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환석 전 청와대 행정관도 소환했습니다.

여기에 의혹 당사자인 송철호 시장에 대한 조사도 시작된 건데요.

검찰은 앞서 하명수사 의혹으로 고발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에게도 한 차례 소환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황 전 청장은 총선 예비 후보 일정 등으로 다음 달 초 출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대검 수사지휘부 교체에 이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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