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을 경찰에 고발
모욕·업무방해·직무유기 혐의로 고발장 제출
경찰, 조만간 본격 수사 착수 여부 결정 방침
이국종 교수에게 막말과 욕설을 한 녹음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된 아주대 의료원장을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외상센터 운영을 둘러싸고 빚어진 아주대학교 내부 문제가 경찰 수사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단체 서민 민생대책위원회가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을 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단체는 유 원장이 직원들 앞에서 이국종 교수와 다른 의사들에게 폭언해 명예를 실추시켜 모욕죄에 걸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업무방해와 직무유기 혐의도 제기했습니다.
이 교수와 유 원장이 갈등을 빚었던 원인은 헬기 도입과 병상 부족 등 권역외상센터 운영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체는 유 원장이 외상센터에 고의로 병실을 배정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센터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순환 / 서민 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환경이나 조건을 원장이나 병원 측에서 최선 다해 지원해야 하는데….]
권역외상센터는 국가로부터 연간 운영비 60억 원을 보조받는데 유 원장이 이를 원칙대로 운영하지 않아 직무도 유기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경찰청은 아직 사건 배당 전이라면서 오는 월요일 사건을 본격 배당해 수사에 착수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욕설 녹음 공개 이후 아주대 내부 문제로 진행돼 온 이번 파문이 경찰 수사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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