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통위 첫 회의…보수통합열차 매일 달린다
[뉴스리뷰]
[앵커]
중도ㆍ보수통합을 위한 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통합신당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혁통위는 설 전까지 매일 회의를 열어 통합을 가속한다는 계획인데요.
난관도 적지않아 보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반문재인 기치 아래 정당과 시민단체 등이 모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통합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박형준 위원장을 포함해 14명의 위원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통합 신당의 방향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자성의 자세로 혁신과 통합의 대의를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를 딛고 새로움을 만들기 위해 모였습니다. 우리가 이 자리에서 논의해서 제시할 통합 신당의 상은 과거의 낡은 모습을 털어내고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견이 있었던 혁통위의 성격은 법적 강제력이 아닌 정치적 합의를 촉진하는 기구로 결론내렸습니다.
혁통위는 특히 최소한 설 연휴 전까지는 매일 회의를 열어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난관도 적지 않아보입니다.
당장 한국당과 당대당 통합 추진에 나선 새보수당은 혁통위의 역할과 기능을 재논의해야 한다며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혁통위 참여 세력 간 힘겨루기 양상이 엿보이는 가운데 공천 문제를 둘러싼 파열음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국당은 통합 대상 현역의원의 일부 지역구에서 100% 여론조사로 경선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야권 통합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혁통위 합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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