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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게 더 많아"
"검찰 억울할 수 있지만, 겸허하게 인식해야"
"조국 이제 놓아주자…분열과 갈등을 끝내달라"
"위화감 조성한 급격한 가격 상승 원상 회복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110분 동안의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국정 방향과 목표를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비관할 단계는 아니라면서 북미 정상이 대화를 이어가려는 신뢰는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검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상 추미애 장관에게 다시 한 번 힘을 실으면서 검찰도 개혁의 주체가 되면 국민의 신뢰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여전히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고 보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북미 대화 모두 낙관할 수 없지만 비관할 단계도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과 북한의 반응을 봤을 때 북미 정상의 신뢰는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외교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게 더 많다면서,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대화를 통해서 협력을 늘려나가려는 그런 노력들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그리고 충분히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면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이 지난해 제시한 연말 시한을 넘어서서도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는 점도 중요하게 평가했습니다.
그렇지만 대화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고 미국의 연말 대선을 앞두고 교착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북 제재의 목표는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거라면서
북한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면 미국도 대북 제재 완화를 포함한 상응 조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사회 분야에서는 질문이 검찰개혁과 인사에 집중됐는데요, 윤석열 검찰총장을 신임하느냐는 질문도 있었죠?
[기자]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을 신임한다 안 한다 이렇게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를 비롯한 검찰개혁 법안 통과에도 검찰의 기소 독점은 거의 유지되고 권력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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