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러진 타이완 총통 선거의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반중 성향의 차이잉원 현 총통의 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주요 방송들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5시에 투표가 끝난 뒤 곧바로 시작된 개표 상황을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개표율이 낮아 투표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지난 달까지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온 집권 민진당의 차이잉원 총통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차이잉원 후보는 투표 전 마지막으로 공표된 여론 조사에서 야당의 한궈위 후보를 30% 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오늘 오전 투표를 마친 뒤, 시민들에게, 투표로 권리를 행사하면서 민주주의를 더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친중 성향의 야당인 국민당 한궈위 후보도 가오슝 시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딸과 함께 나와 투표를 했으며, 취재진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총통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입법위원 선거도 여당인 민진당과 제1 야당인 국민당의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4년 전 과반을 확보한 집권 민진당이 이번에도 과반을 차지할 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타이완 총통 선거의 당락은 오늘 밤 11시쯤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입법위원 선거 결과도 오늘 밤 늦게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타이완의 입법위원은 소선거구제로 뽑는 지역구 위원 73명과 정당 투표 결과에 따라 배분되는 비례대표 위원 40명 등 모두 11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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