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 '준법감시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위원장을 맡은 김지형 전 대법관은 오늘 법무법인 지평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립성과 자율성을 생명으로 삼아 위원회를 삼성의 개입 없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준법윤리경영에 대한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스템 개선에 관해서 이사회에 직접 권고하고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직접 조사하겠다면서, 노조 문제나 경영권 승계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포함해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과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6명이 외부위원을 맡았습니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인용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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