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갈등' 외통위, 현안보고...오후 국회 본회의 / YTN

2020-01-09 11

외통위 오전 10시 회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출석
미국·이란 갈등, 우리에게 미칠 악영향 화두
비상시 중동 교민 철수 계획 등 질의 전망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중동 정국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강경화 장관을 불러 현안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국회 본회의가 열려 민생법안 처리를 할 계획인데, 쟁점인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상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국회 외통위 회의, 지금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오전 10시쯤부터 시작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보고와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과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핵심적인 주제입니다.

의원들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보복이 이뤄질 경우 우리 교민들의 안전 확보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봤는데요.

강경화 장관은 이에 대해 현지 공관과 계속 연락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실제로 할 것인지를 두고도 질문이 나오고 있는데요.

강 장관은 파병과 관련해 모든 안을 검토하고 있다면도 미국의 입장과 우리 입장이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오늘 오전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잇따라 찾아가 이란 사태에 따른 한국경제 대응 방안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어떤 법안들이 처리됩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처리 안건 목록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180여 건의 민생법안들이 우선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기본법 제정안,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안,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연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인데요.

앞서 한국당이 우선 처리하자며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민주당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심은 신속처리 안건, 패스트트랙 절차에 올라가 있는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의 처리 여부입니다.

일단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쟁점 법안까지 본회의 일괄 처리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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