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삼성전자 법무팀 변호사를 지낸 전직 검사를 검사장급으로 재임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검찰인사위원회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했습니다.
인사위에 제출된 검찰 인사 초안에는 삼성전자 법무팀 변호사를 지낸 류혁 전 통영지청장을 재임용하는 방안이 포함됐지만, 논의 끝에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사위원들은 검찰총장 의견을 듣지 않고 검찰 인사위가 개최돼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류 전 지청장 재임용 방안은 부결하고 총장 의견을 먼저 수렴하라는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오늘 아침 9시쯤 류 전 지청장을 불러 면접을 진행한 뒤 2시간 만에 인사위를 열어 임용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류 전 지청장은 1997년 검사로 임용된 뒤 2005년 사직하고 삼성전자 법무팀 상무보로 재직하다 이듬해 다시 검찰에 복귀해 통영지청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다시 사표를 내고 변호사로 개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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