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무기한 휴직 통보를 받아 업무 복귀가 무산된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46명이 10년 7개월 만에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출근에 앞서 경기도 평택 쌍용차 본사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지난 2018년 노사 합의에 따라 조속히 업무 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회사가 계속해서 업무를 부여하지 않을 경우, 부당 휴직 구제 신청과 임금 차액 지급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 파업 당시 해고됐다가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46명은 애초 지난해 말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사측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무기한 유급 휴직을 통보했습니다.
회사 측은 회사 정상화를 통해 이른 시일에 복직자들의 부서 배치를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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