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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 46명 11년 만에 출근..."미완의 복직" / YTN

2020-01-07 4

마지막 쌍용차 해고자 46명, 11년 만에 출근길
업무 복귀 약속했지만 ’무기한 유급 휴직’ 통보
"계속 출근하며 즉각적인 업무 배치 요구할 것"


지난 2009년 쌍용차 파업 당시 해고돼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노동자 46명이 10년 7개월 만에 다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무기한 유급 휴직을 통보하면서 완전한 복직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쌍용자동차 공장이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아침, 해고 노동자 46명이 정문 앞에 모였습니다.

지난 2009년 파업 당시 해고돼 일터에서 쫓겨난 지 어느덧 10년 7개월.

함께 해고됐던 동료들은 대부분 복귀하고 마지막까지 남겨진 사람들입니다.

[이덕환 /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 (저희는) 떳떳하게 이 정문을 통과할 겁니다. 그리고 떳떳하게 안에서 싸워서 저희의 일자리를 찾겠습니다.]

힘겹게 첫발을 내디뎠지만, 남은 길은 여전히 험난하기만 합니다.

애초 노동자들은 재작년 9월, 노사 합의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경영난을 이유로 갑자기 무기한 유급 휴직을 통보하면서 복직의 꿈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노동자들은 계속 출근을 하면서 사측에 즉각적인 업무 배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김득중 /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 부서 배치, 또 남아있는 손해배상 100억 정말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차분하게 46명의 동료와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완전한 복직이 이뤄질 때까지 남은 길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은우 / 평택시민재단 이사장 : 우리 지역사회 시민들은 우리 쌍용차, 해고 노동자분들 이제 복직하시죠. 쌍용차 노동자분들과 함께 해나갈 것입니다.]

사측 역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남은 해고자들이 최대한 빨리 원상 복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정확한 업무 배치 시점을 예상할 순 없다고 밝혀 당분간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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