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일촉즉발 위기…美 반전 여론 확산

2020-01-05 0

미-이란 일촉즉발 위기…美 반전 여론 확산

[앵커]

이란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가 피살된 뒤 미국과 이란간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미국내에서 이란과 전쟁 반대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의회에서 전쟁 반대 결의안이 발의됐고, 거리에선 반전 집회가 펼쳐졌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기자]

미 상원 외교위 소속 민주당 팀 케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추가적인 적대행위 고조를 막기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결의안에는 이란과 어떤 적대행위도 의회의 선전포고나 군사력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승인 절차를 거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케인 의원은 "수년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에 빠질까 우려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우리 군대를 위험한 길에 두기 전에 의회가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의안은 민주당 상원 척 슈머 원내대표, 딕 더빈 원내총무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차원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작전과 관련해 의회에 사전 동의를 얻거나 통보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상원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결의안이 통과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미 전역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반전 단체들은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쟁 반대와 중동 추가 파병 반대를 외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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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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