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래전 제거됐어야…더 많은 살해 음모 꾸며"
[앵커]
미국이 이란 군부의 핵심실세를 공습으로 정밀타격해 전격적으로 제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에 제거됐어야 했다"며 미국인을 겨냥한 더 큰 테러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전쟁을 하려는 게 아니라 전쟁을 멈추기 위한 용단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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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사령관에 대해 "오래전에 제거됐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트윗을 통해 "솔레이마니는 오랜 기간에 걸쳐 수천명의 미국인을 죽였고, 더 많은 미국인을 살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이란에서 숨진 수많은 시위대를 포함해 수백만명의 사망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솔레이마니가 더 큰 행동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이번 제거 작전이 정당했음을 부각했습니다.
"공격의 가장 중요한 동기는 거셈 솔레이마니였습니다. 음모를 없애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그는 그의 손으로 미국인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란은 전쟁에서 이긴 적이 없지만 그렇다고 협상에서 진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추가 설명은 없었지만 협상을 통한 '해결의 문'도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우리는 전쟁을 멈추기 위해 지난밤 행동을 취했습니다. 전쟁을 시작하려 행동을 취한 게 아닙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울러 "이란 지도자들이 미국의 결의를 보고 긴장완화와 정상국가와 일치하는 행동을 취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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