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밍 참모총장을 비롯한 타이완군 최고위 인사들이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했습니다.
AP통신과 현지 언론은 타이완 국방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오늘(2일) 오전 수도 타이베이 인근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로 선이밍 참모총장을 포함해 8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또 사고 헬기의 기종이 UH-60M (유.에이치.육십.엠) '블랙 호크'이며, 이 헬기가 신년 행사 참석을 위해 타이베이를 출발해 북동쪽에 있는 이란으로 가던 중 이륙 10여 분 만인 오전 8시쯤 교신이 끊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신베이 우라이 지역의 나무가 우거진 산에 불시착했고, 탑승자 13명 가운데 황여우민 중장 등 5명은 구조됐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은 타이완이 지난 2010년 미국으로부터 UH-60M 블랙 호크 60대를 구매했으며, 2018년 2월에도 이 기종의 헬기가 이륙 후 3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6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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