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원도 양양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5명 가운데 여성 2명 신원이 지문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국토부 등 관련 기관들의 합동조사도 시작됐는데요.
사고 헬기의 블랙박스는 없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추락 헬기에 함께 타고 있다가 숨진 여성 2명 신원이 확인됐다고요?
[기자]
강원도와 경찰은 두 사람이 경기도에 사는 56살과 53살 여성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두 여성이 헬기에 타기 전 탑승했던 승용차에 남은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여성 2명이 헬기 관계자 지인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다만 헬기 이륙 전 탑승자가 바뀌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긴급 감정 결과까지 지켜본 뒤에 신원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숨진 여성 2명의 신원이 사실상 확인되면서 양양군은 사망자 5명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 5명을 선정해 이들이 머무를 장소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양공항 항공정보실에 탑승 인원이 2명이라고 보고한 비행계획과 달리 3명이 더 탑승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미신고 탑승에 대해 규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헬기 추락 원인 조사도 시작됐다고요?
[기자]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오늘 오전 9시부터 경찰, 소방 등과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위는 헬기 추락 원인을 정밀 분석하기 위해 현장에서 잔해의 위치와 모습 등을 확인했습니다.
헬기 결함이나 조종 미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사고 원인 규명 핵심 단서인 블랙박스는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헬기 운영 업체 측은 사고 헬기는 여객용이 아니라서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밝혔는데요.
이 때문에 확실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강원도도 도내에서 운영하는 지자체 임차 헬기도 안전성 점검에 나섭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지자체가 운영 중인 임차 헬기의 안전성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원 지역 18개 시·군은 산불 진화 등을 목적으로 임차 헬기 9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를 포함해 ... (중략)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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