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양 부모 "하지 않은 " /> A 양 부모 "하지 않은 "/>

'5살 성폭력' 그후...'명예훼손' 고소당한 피해 부모 / YTN

2019-12-28 14

A양 부모 고소한 B군 부모…"허위사실 명예훼손"
A 양 부모 "하지 않은 말들을 문제 삼아"
"B 군 부모, 누리꾼도 모욕 혐의로 고소"


5살 여아가 친구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는 이른바 '성남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 기억나시죠.

그런데 피해 아이의 부모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실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고소한 사람은 다름 아닌 가해 행동을 한 아이 부모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린이집에서, 아파트 단지에서 친구에게 '나쁜 짓'을 당했다고 말한 5살 여아 A 양.

[A 양 / 피해 아동 (피해 부모 촬영) : 평소에 OOOO(어린이집)에서 XX을 하재. (아팠어?) 응. XX할 때 너무 따가워. (자주 그랬어?) 응.]

사건 직후 아이를 발견한 부모는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A 양 부모 : 저희 아이가 바지를 올리고 오는 거예요. 제가 순간 얼어서…. 갑자기 그 뒤에서 가해 아이가 킥보드 타고 휭 지나가는 거예요. 그때부터 뭔가 잘못됐다.]

이후 A 양 부모가 올린 청와대 청원 동참자는 20만 명을 넘었고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불거졌던 이달 초, 문제 행동을 한 B 군 부모가 A 양 부모를 고소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B 군 부모는 고소장에서 A 양 부모가 "인터넷에 게시글을 올리는 등 허위 사실을 게시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망을 보게 했다', 'B 군이 문제 행동을 본 다른 친구들을 겁박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 A 양 부모가 "극단적인 행동으로 악명 높은 사이트" 등에 왜곡, 과장한 사실을 게시해 비방했고,

A 양 어머니가 어린이집의 다른 원생 부모들에게 죄송하다고 무릎을 꿇은 것도, "본질을 왜곡해 언론에 보도하는 방법으로 명예를 훼손"했고, "분노를 자극시켜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B 군 부모는 고소장의 취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고소를 당한 A 양 부모는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B 군 부모가 문제 행동이 실제로 있었다고 인정했으면서, A 양 부모가 하지도 않은 말을 문제 삼아 본질을 왜곡한다는 겁니다.

[A 양 부모 : 정말 진심으로 왜 사과를 안 하는지 그게 제일 궁금하고요. 이런 일 있으면 사과가 먼저인데, 고소를 먼저 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비상식적이다, 그렇게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122904431604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