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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사 중 출국' 임동호 귀국..."송병기 수첩 내용 악의적" / YTN

2019-12-28 3

임동호 부산항 귀국…"개인 일정 오사카 방문"
임동호 "檢 소환 모두 응해…피할 이유 없어"
임동호 "靑 불출마 조건 자리 제안 없었다"
"술자리에서 임종석·한병도 질문에 대답한 수준"


울산시장 선거 개입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오다 돌연 출국했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개인 일정으로 일본에 다녀왔다며 도피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논란이 일고 있는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업무 수첩의 내용이 굉장히 악의적이고 이해할 수 없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검찰이 임동호 전 최고위원의 출국 사실을 밝히면서 도피 의혹이 일기도 했는데 오늘 귀국했다고요?

[기자]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 낮 12시 반쯤 부산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지난 24일 출국한 뒤 나흘 만입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일 출국한 배경에 대해 원래 잡힐 일정에 따라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피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지금까지 검찰 소환 요구에 모두 응했다며 수사를 피할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로부터 불출마 조건으로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나온 얘기로 불출마 제안 등은 없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가고 싶은 자리가 없느냐는 질문에 오사카 총영사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을 뿐 실제 자리를 알아봐 주거나 확답 같은 건 없었다는 겁니다.

반면 최근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병기 울산 부시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을 읽어봤는데 내용이 굉장히 악의적이고 이해할 수 없었다며, 송 부시장을 직접 만나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송 부시장 수첩에는 VIP라는 단어와 함께 임동호는 용서할 수 없는 자라거나, 임동호와 임종석 전 비서실장 관계를 차단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임동호 / 전 민주당 최고위원 : 저는 송병기 수첩을 읽어봤을 뿐, 내용은 굉장히 악의적이고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제가 검찰 앞에 가서 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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