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핵심으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자유한국당의 극렬한 반대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선거법 개정안은 오늘 오후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56, 반대 10, 기권 1로 가결 처리됐습니다.
오늘 통과된 선거법 개정안은 현행대로 지역구 253, 비례대표 47석으로 하되,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하고, 선거 연령을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문희상 의장의 질서유지권 발동에도 본회의 개회와 선거법 표결을 육탄으로 저지했고,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문 의장을 향해 "역적","사퇴" 등의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선거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이후 본회의장을 단체로 퇴장했습니다.
우철희[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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