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높은 경계태세 속 북한 동향 예의주시 / YTN

2019-12-25 0

미국은 북한이 '성탄 선물'이라며 도발 엄포를 놓은 성탄절을 맞아 높은 대비태세를 유지한 채 북한의 동향과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성탄 전날 북한에 대해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성탄절에는 일상적인 메시지만 내놨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도발을 앞두고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미군.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지난 20일) : 만약 필요하다면 오늘 밤 싸워서 이기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성탄을 앞두고 통신감청을 하는 리벳 조인트와 지상 병력을 추적하는 조인트 스타즈 등 정찰기 4대를 한반도 상공에 띄워 북한의 동향의 살폈습니다.

첨단 정찰기 4개가 한꺼번에 동원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경계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은 전 세계 파트너, 동맹들과 함께 성탄절에도 우리를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주일 넘는 침묵 끝에 성탄 전날 입을 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꽃병까지 거론하며 오히려 좋은 선물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성탄절에는 사전에 만들어놓은 메시지를 내보냈을 뿐 북한에 대한 추가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멀리 떨어져 주둔하고 있는 군인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합니다. 국가 간 평화와 세계에 대한 기쁨을 다시 희망합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북한이 성탄절과 연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통해 북한의 노선을 밝힌 뒤 행동하지 않겠냐는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도 두 가지 이벤트에서 윤곽을 드러낼 북한의 '새로운 길'을 확인한 뒤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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