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반대 토론 맞서 민주당도 맞불 찬성 토론
정의당·바른미래당도 찬성·반대 토론 참여
필리버스터, 회기 끝나는 오늘 밤 12시 자동 종료
선거법 개정안 이르면 내일 국회 본회의서 표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3년 만에 다시 국회에서 재현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성탄절인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이번 회기가 끝나는 오늘 밤 12시에 자동 종료되고 선거법 개정안은 이변이 없는 한 이르면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성탄절인데도 국회는 여전히 바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누가 발언을 하고 있나요?
[기자]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 발언이 조금 전에 끝났고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연단에 올라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처음 테이프를 끊은 이후 열두 번째 주자입니다.
3년 전 필리버스터 때는 반대 토론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민주당도 맞불 찬성 토론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뿐 아니라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도 참여해 여야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찬성과 반대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이렇게 맞불 토론에 나선 것은 지난 2012년 국회법 개정으로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 발언을 한 의원은 한국당 박대출 의원입니다.
5시간 50분 동안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법안 등의 부당성을 주장했습니다.
3년 전 필리버스터와 비교해서 달라진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요.
중간에 화장실을 가면 발언권을 빼앗길까 봐서 일부러 물도 안 마시고 참았는데, 이번에는 의장 허락을 구해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회기가 끝나면 함께 종료되는데요, 이번 임시국회는 오늘 밤 12시에 끝납니다.
우여곡절 끝에 일단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그렇다면 법안은 언제쯤 처리될 것 같습니까?
[기자]
큰 이변이 없다고 하면 예고한 대로 내일 새로운 임시국회가 열리고 곧바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앞서 본회의를 내일 오후 2시 열겠다고 공고를 낸 상태입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한번 필리버스터를 했던 안건은 다시 무제한 토론을 못 하게 돼 있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필리버스터는 선거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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