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제재 완화 결의안 주목 배경은?...'연말 도발' 저지 적극 신호 / YTN

2019-12-23 1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여섯 번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낸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에 대해 청와대 차원에서 처음으로 입장을 설명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중국 청두에 가있는 신호 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듣겠습니다. 신호 기자!

대북 제재 완화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강조해왔는데, 이번에는 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에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라는 적극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면 될까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대북 제재 완화가 북한의 비핵화를 앞당긴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더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 이걸 기반으로 한 일괄 타결 방식을 선호하는 미국의 입장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 청와대가 밝힌 우리 정부 입장은 이렇습니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UN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우리도 주목한다.

지금처럼 엄중한 시점에서는 다양한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과 러시아가 낸 결의안도 국제적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도 조심스럽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정부가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낸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인데, 북한에 적극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으로 볼 수 있겠군요?

[기자]
네, 지금은 북한에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해야 할 때라는 판단이 청와대 내부에 있습니다.

북한은 지금 '연말 시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며 한반도 안보 긴장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한 지지가 그저 듣기 좋은 추임새라는 뜻은 아니고요.

문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가 북미 대화의 재개와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해왔습니다.

마침 중국과 러시아도 대북 제재 완화를 얘기하고 있으니 그 필요성에 우리도 공감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낸 겁니다.

특히 북한과 가까운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에서 대북 제재 완화를 얘기하는 동안은 북한이 ICBM 발사와 같은 도발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시간을 버는 의미도 있습니다.


신 기자 설명대로 문 대통령도 그동안 제재 완화 여러 차례 주장해 왔고, 결국 미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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