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中 서열 1·2위와 연쇄회담…한한령 해제 기대감
[앵커]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방문 기간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와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한·중·일 경제인들 간의 교류 행사까지 마련돼 사실상 한한령이 해제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베이징에 들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오찬을 함께 합니다.
최근 북한이 핵 협상 연말 시한을 제시하며 도발 위협을 높이는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을 우선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 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2016년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이후 갈등을 보여온 한중 관계의 실질적인 정상화 방안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과의 오찬에 이어 저녁에는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 및 만찬이 예정돼 있는데, 우리 기업 등에 가해졌던 '한한령'을 해소하는 방안이 언급될 수 있습니다.
리커창 총리도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등 중국 내에서는 이미 한한령이 완화되는 기류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정서는 일방주의, 그리고 강권 정치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양국은 이웃으로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서 다자주의, 자유무역을 같이 수호하고 기본적인 국제 규칙을 잘 준수해야 합니다."
한·중·일 정상들은 회담 직전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3국 경제인들 간의 교류 촉진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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