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관련국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오늘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을 발표하면서,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공동 관심사에 대해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뤄자오후이 부부장은 전체적으로 볼 때 한반도 문제는 대화와 협상의 궤도를 벗어나지 않고 정치적 해결의 틀 안에 있다면서도 기회와 도전이 병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관련국이 자제하면서 대화와 협상으로 각각의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제출한 안보리 결의안이 현 국면에서 한반도의 교착 상태를 깨고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뤄자오후이 부부장은 그러나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과 관련한 논의를 하는 일정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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