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주재 대사들에게 한반도 비핵화부터 아프간 평화협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제적 도전 과제들을 다루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5일 백악관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비상임 이사국의 유엔 주재 대사들과 가진 오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북한이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며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방비 지출이 2%에 근접하지 못하는 나라들이 있다며 무역과 관련한 뭔가를 할지도 모른다면서 방위비와 무역문제를 연계할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미국의 보호를 받으며 돈은 내놓지 않는 '체납자'라고 비판하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방위비 기준을 지키지 않는 국가는 무역으로 다룰 수 있다며 고율 관세 등 무역 보복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오찬에 참석한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 주재 독일대사는 인사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엔 대북제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오찬은 유엔 창립 75주년을 맞은 올해 미국이 12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은 기념으로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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