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美 하원의장 "탄핵소추안 작성" 선언...트럼프 "표결 빨리 진행하라" / YTN

2019-12-05 8

미국 민주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작성 절차 돌입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즉각 반격에 나서 양측간의 대립 구도가 더욱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하원 법사위에 탄핵소추안 작성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 애석하게도, 그러나 확신과 겸손에 찬 마음으로, 건국의 아버지들에 대한 충성과 애국심으로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에게 탄핵소추안 작성을 진행할 것을 요청합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미국에서 아무도 법 위에 있지 않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국민들은 애국적인 공무원과 뛰어난 외교관, 전쟁 영웅들의 증언을 들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권한을 남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정적에 대한 조사 발표를 요구하며 군사적 원조와 백악관 회담을 보류함으로써 미국의 국가 안보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권한을 남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 인사들이 아무 이유없이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을 발표했다면서 하원에서 탄핵 표결을 하려면 빨리 진행해 상원으로 넘기라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원에서 탄핵안을 백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탄핵소추안에 우크라이나 의혹 외에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한 사법 방해 부분도 포함시킬 지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크리스마스 전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하원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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