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학생들 "성폭력 가해 교수 재징계해야" / YTN

2019-12-04 3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소속 학생들이 성폭력 가해 교수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규탄했습니다.

한예종 학생들로 구성된 '권력형 성폭력 근절을 위한 비상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 교수에 대한 징계 수위를 높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비대위는 피해자만 22명에 달하고, 피해 사례는 44건이나 된다며 사안이 가볍지 않은데도 학교 측은 방학 기간을 포함해 정직 3개월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징계를 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가해 교수와 같은 영상원 소속 교수가 징계위원장을 맡는 등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상습적인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A 교수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징계와 2년간의 수업 배제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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