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를 쓰는 승용차는 있지만, 지게차나 선박 같은 다른 운송수단은 볼 수 없는데요.
울산이 수소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다양한 운송수단을 상용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소연료전지 승용차입니다.
이 시내버스도 수소연료전지로 운행합니다.
이렇게 수소 연료전지를 쓰는 대중 교통수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물류 수송수단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수소산업에 공을 들여온 울산에서는 이제 다양한 운송수단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수소연료전지를 쓰는 지게차와 무인운송차량, 선박을 제한 없이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특구 지역에서는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인데, 수소연료전지 관련 지역 업체들도 기대가 큽니다.
[박병식 / 수소 관련 기업체 대표 : 이번 규제 특구 지정으로 저희 같은 중소기업이 수소 관련 산업에 먼저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 또 마음 놓고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사업 참여업체는 3백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연구소나 사업장을 구축합니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참여해 수소를 생활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 규제 자유 특구 지정으로 우리 시의 수소산업은 규제해제라는 날개를 달고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수소 생산, 공급, 활용 인프라를 갖춘 도시가 될 것입니다.]
수소 선박이 운항한 유럽처럼, 태화강을 운항하는 수소 유람선을 볼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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