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346·찬성 195로 FA 개선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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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FA 개선안 조건부 수용
참석 346·찬성 195로 FA 개선안 수용
샐러리캡(연봉총액 상한제)은 추가 논의 하기로
KBO 이사회가 제안한 자유계약선수 제도 개선안에 대해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조건부로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FA 취득 기간이 1년 단축되고 최저 연봉도 오르게 됐지만, '연봉총액 상한제' 샐러리캡에 대해서는 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수협 총회에는 프로야구 등록 선수 중 60%에 달하는 346명이 참석했습니다.
KBO 이사회가 제안한 자유계약선수 제도 개선안에 대한 선수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한 것입니다.
투표 결과 찬성 195표, 반대 151표로 FA 개선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대호 / 프로야구선수협회장 : 투표 결과 (KBO) 이사회의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일단 조건부 수용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KBO와 선수협이 합의한 FA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프로야구는 큰 변화를 맞게 됐습니다.
고졸 선수 9년, 대졸 선수 8년이었던 취득 기간이 1년씩 줄어들게 됐습니다.
FA 보상 규정에서도 최대 쟁점이었던 B등급 선수가 보호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 연봉의 100%로 완화됐습니다.
최저연봉 2,700만 원은 3,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과 함께 외국인 선수 출전 비중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각 구단과 선수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샐러리캡, 연봉총액 상한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대호 / 프로야구선수협회장 : 샐러리캡에 대한 문제가 정확한 요구 조건이 안 나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정확히 알고 가야 할 거 같고….]
선수협이 연봉총액의 상한 금액은 물론 하한 금액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샐러리캡 논의는 앞으로도 긴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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