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3관왕' 린드블럼, 프로야구 MVP 영광...정우영 신인왕 / YTN

2019-11-25 6

린드블럼, 양의지·양현종 제치고 MVP 영광
다승(20승)·승률(0.870)·탈삼진(189개) ’3관왕’
정우영(LG) 신인왕…16홀드, 평균자책점 3.72


올 시즌 20승을 거두며 다승왕 등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한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은 LG 투수 정우영에게 돌아갔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20승과 함께 두산의 통합우승을 이끈 린드블럼이 프로야구 최고 선수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린드블럼은 기자단 투표 결과 880점 만점에 가장 많은 716점을 받아 양의지와 양현종 등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0승으로 다승왕에 올랐고, 승률과 탈삼진까지 세 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두산 선수로는 역대 일곱 번째, 외국인 선수 중에는 역대 다섯 번째로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해외 의료봉사를 하느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린드블럼은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조쉬 린드블럼 / 두산 투수·2019 프로야구 최우수선수 : KBO 리그에서 처음 등판했던 경기가 엊그제 같습니다. 벌써 5년이나 흘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올해 MVP를 수상하게 되어 엄청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은 LG 정우영의 차지가 됐습니다.

정우영은 프로 데뷔 첫해,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했습니다.

[정우영 / LG 투수·2019 프로야구 신인왕 : 이 자리에 서서 정말 영광스럽고, 구단 사장님과 단장님,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형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 23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한화 투수 김성훈을 애도하는 선수들의 추모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양현종 / KIA 투수·평균자책점 1위 : 여기서 이루지 못한 꿈 하늘나라에서 반드시 꿈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박찬호 / KIA 내야수·도루 1위 : (김성훈 선수 아버지 김민호) 코치님이 정말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꼭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로야구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열립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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