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경재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이현주 / 前 오사카 총영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유예하면서 한일 간의 최악의 상황은 피했습니다. 어제 곧바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한일 관계는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이현주 전 오사카 총영사 두 분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종료 시간 6시간 남기고 결정이 됐습니다. 청와대가 지소미아 연장을 조건부로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당국자인 일본뿐 아니라 미국 그리고 우리 정치권도 대부분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두 분께서는 지금까지 이런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십니까?
[이현주]
일단 잘 됐다고 봐야죠.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이라는 말을 붙여서 잘 됐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센터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문성묵]
그러니까 사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그대로 종료되지 않겠느냐. 왜냐하면 대통령께서도 일본의 변화가 없으면 우리의 입장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언을 했고 일본 측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볼 수가 없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강력하게 한국과 또 일본을 향해서 연장을 요구했지만 결국 종료가 불가피하지 않나라는 그런 생각을 가졌었는데 오후 되면서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지더니 우리 청와대가 먼저 발표를 했고 일본 측도 발표를 했습니다.
영사님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상당히 우여곡절이 있었고 우리 정부도 어려운 결단을 했을 겁니다. 어쨌든 일단 처음에 앵커께서 표현하셨듯이 파국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 결정을 했다고 하는 점에서는 잘된 일이다 저도 그렇게 봅니다.
영사님께서는 혹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렇게 숨가쁘게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인지 배경 설명을 좀 해 주신다면요?
[이현주]
일단 지금 나타나는 현상으로만 보면 지소미아라는 한일 간의 협정이 파기되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온 나라가 들끓듯이 해서 굉장히 우리나라 안보라든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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