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가 12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반도체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을 방문했습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뒷받침된다면,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전 외부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서 지소미아 종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반도체 핵심소재 기업을 방문한 건 큰 의미가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반도체 원판인 실리콘웨이퍼를 생산하는 MEMC 코리아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이 안정되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더해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세계 최대 수요시장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여부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 발표는 아직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마지막까지 최대한 협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자정까지 시간이 있으니 최대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종 결정을 내리는 시점이 저녁 6시를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일본과의 의견 교환이 마무리됐거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입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어제 마지막까지 노력 중이라면서도 협상 진전 없이 오늘로 넘어오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바꾸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서 NSC 상임위 논의 내용, 일본과의 협의 내용을 검토해서 곧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 NSC 상임위원회나 전체회의가 소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발표 형식도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던 지난 8월에는 NSC 상임위 논의내용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사실상의 전체회의를 거쳤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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