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색 작업에 총력...밤샘 수색에선 성과 없어 / YTN

2019-11-20 0

제주에서 발생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 화재 사고와 관련해 밤샘 수색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과는 없었는데요.

오후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 배 꼬리 부분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오늘도 새벽부터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관군경 합동구조대는 함정 등 31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항공기도 9대를 투입했는데요.

합동구조대는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을 가동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합동구조대는 사고 지점을 기준으로 남북과 동서 방향 각각 55km 해역을 수색합니다.

9개 구역으로 나눠서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이 좋아질 전망인데요,

현재는 초속 10에서 12m의 바람이 불고 있고 파고는 2m 내외로 전해졌습니다.

오후에는 두 동강 나서 표류하고 있는 배 꼬리 부분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대학교 소속 3천 톤급 해양 실습선인 아라호가 오전 9시 반에 서귀포 항을 출발했습니다.

또 가라앉은 배 앞부분도 수색하고 있는데요,

음파 탐지기와 어군 탐지기를 이용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밤에 밤샘 수색 작업이 진행되었는데요,

민관군경 합동 구조팀은 밤사이 함정 등 18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야간 조명탄 160여 발을 쏘면서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선원 가족들이 어제 이곳 제주로 와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족분들은 모두 14명인데요, 대부분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소식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베트남 선원 3명의 가족 6명도 통영에 차려진 대책본부에서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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