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검찰개혁 쉽게 안 오는 기회...조국 논란 사과" / YTN

2019-11-19 5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맞아 첫 국민과의 대화를 열고 두 시간 가까이 자유 질문에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과 관련해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검찰 내부의 개혁에 대해선 윤석열 총장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은 결과적으로 국민 분열을 만들었다며 다시 사과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무거운 대통령 전용 입장곡 대신 경쾌한 비틀즈의 노래를 배경 음악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아무런 사전 각본 없이 준비됐지만 예상대로 경제와 검찰개혁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생각해 조국 전 장관을 지명했지만 인사 문제는 참 곤혹스럽다며 다시 사과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많은 국민들에게 오히려 갈등을 주고 또 국민들을 분열시키게 만들고 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 한 번 사과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금 쉽게 오지 않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개혁은 중립성 확보와 검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단을 확보하는 것, 이 두 가지가 핵심이라며,

검찰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관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공수처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의 조직 문화나 수사 관행 개혁에 대해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기대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편으로 검찰 내부에 대한 개혁은 윤석열 총장을 신뢰를 하고 있습니다.]

한 중학생 방청객은 남녀 간의 임금 격차가 큰 현실을 개선해 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최인하 / 중학생 :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성별 임금 격차가 부동의 1위입니다. 대통령님은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문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남성이 받는 차별도 있지만, 여성 차별이 존재하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라며 더 개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양성 평등에 대해서 더 관심 가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20대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상황에 대한 원인을 묻는 질문도 온라인으로 들어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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