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인적 쇄신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3선을 지낸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의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며 당장 당을 해체하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민기 기자!
김세연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고요?
[기자]
김세연 의원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의 현역 의원 불출마 선언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며 한국당을 해체하고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핵심 지지기반인 부산에서만 내리 3선을 지낸 김세연 의원은 현재 한국당의 정책과 전략을 짜는 여의도연구원 원장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은 최근 이른바 당 텃밭으로 꼽히는 영남권과 서울 강남권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게 용퇴를 요구해 왔습니다.
퇴출 대상으로 거론된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지만, 이번에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로 당 안팎의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인적 쇄신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불출마를 고심하는 중진 의원이 있다고요?
[기자]
조국 전 장관 논란 이후 인적 쇄신 요구가 더 거세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수도권 3선 의원이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민주당 내 수도권 3선 중에는 첫 불출마인 만큼 중진 물갈이론이 확산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7선인 이해찬 대표를 포함해 스타급 초선인 이철희, 표창원 의원 등만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향후 개각 과정에서 장관으로 차출되는 중진 의원들, 불출마를 고려하는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을 포함해 10여 명이 불출마 행렬에 뒤따를 것으로 민주당 지도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기록한 이른바 '컷오프' 대상까지 포함하면 현역 물갈이 폭은 3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여야 모두 '새 인물'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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