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과 가칭 대안신당 소속 의원 47명은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요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엄포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는 분담금을 5배 증액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언급은 심각한 협박이라는 내용과 한화로 약 6조 원 증액을 요구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주둔 비용 총액부터 명확히 밝히라는 요구 사항이 담겼습니다.
민주당 노웅래·우원식,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성명에 불참했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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