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주 '보수 통합' 본격 논의...초반 '삐걱' 조짐은 변수 / YTN

2019-11-09 18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뒤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와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쯤 양측이 공식적인 대화 창구를 구성해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논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이르면 다음 주쯤 보수 통합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자유한국당에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전화통화를 했죠.

'대화 창구'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는데 다음 주쯤 '보수 통합 추진단'을 발족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앞서 통합 논의 실무팀 인선에 이어, 추진단장으로 5선의 원유철 의원을 낙점했습니다.

원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과거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에 정책위 의장으로 발을 맞춰본 만큼 통합 논의에 제격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 대표는 또, 오늘 문재인 정부 반환점을 맞아 발표한 입장문에서 통합을 반드시 성사시켜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 대표는 오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를 방문해 '공수처법 저지·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은 분열했기 때문에 졌고, 뭉치기만 하면 이길 수 있다면서 똘똘 뭉쳐서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통합 논의에 걸림돌도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아직 한국당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특히, 유 의원 측에서는 황 대표와의 통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진 것 자체부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YTN과의 통화에서 탄핵 문제가 언론에 거론된 것에 대해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기존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탄핵을 묻고 가자" 다시 말해 "지금 시점에 탄핵을 논의하지 말자"는 말이 한국당 쪽에서 나왔다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도 살펴보죠.

보수 대통합에 대해서 거센 비판을 가하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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