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주 '보수 통합' 논의 본격화...'삐걱' 딛고 순항할까? / YTN

2019-11-09 1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 통합 본격 추진을 선언한 뒤 특히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와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쯤 양측이 공식 대화 창구 구성을 통해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논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이르면 다음 주쯤 보수 통합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자유한국당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얘기입니다.

최근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전화통화를 했죠.

'대화 창구'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는데 그게 다음 주쯤 구성되지 않겠냐는 겁니다.

또, 한국당의 통합 논의 실무팀장으로 5선의 원유철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과거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에 정책위의장으로 발을 맞춰본 만큼 통합 논의에 제격으로 황 대표가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황 대표는 오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와 충청권을 방문해 '공수처법 저지·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도 보수 대통합 관련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당심 잡기를 통해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반발도 누그러뜨리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통합 논의에 걸림돌도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 측에서는 황교안 대표와의 통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진 것 자체부터 강한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YTN과의 통화에서 특히, 하지도 않은 탄핵 얘기가 나온 것에 대해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기존 입장의 변화가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만약 "탄핵을 묻고 가자" 다시 말해 지금 시점에 탄핵을 논의하지 말자는 말이 한국당 쪽에서 나왔다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 역시 유 의원과의 통화 사실이 외부로 새나간 것에 대해 격노하면서 신뢰의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통합 논의가 초반부터 순탄치 않은 양상입니다.

무엇보다 통합 문제는 결국, 내년 총선 공천 문제와 맞물릴 수밖에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도 살펴보죠.

보수 대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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